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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도피 조력자 박수경 첫 재판 27일 열려

유병언 ‘장남’ 유대균·도피 조력자 박수경 첫 재판 27일 열려

기사승인 2014. 08. 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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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렬 전 체코 대사 다음 달 3일 첫 재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장남 대균씨(44)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씨(34)의 첫 재판이 오는 27일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대균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기소된 박씨와 하모씨(35·여)는 이미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 사건과 병합돼 같은 날 오전 10시에 첫 재판이 열린다.

대균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기소 됐다.

대균씨는 세월호의 쌍둥이 배로 알려진 ‘오하마나’호 등의 상표권자로 자신을 등록해 놓고 상표권 사용료 명목 등으로 청해진해운으로부터 35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기소된 유 전 회장의 매제 오갑렬 전 체코 대사(60)의 첫 재판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오 전 대사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10일까지 유 전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수사 상황 등을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 1291억원을 빼돌리고 159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았던 유 전 회장이 전남 순천에서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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