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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활성화 정책, CJ株에 수혜 집중…인기 상승

내수활성화 정책, CJ株에 수혜 집중…인기 상승

기사승인 2014. 08.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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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손자회사에 수혜 몰려, 주가 상승세 뚜렷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으로 소비가 살아나면서 생활문화기업인 CJ그룹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의 주가는 지난달 말까지 14만6000원에 불과했지만 이날 17만6500원으로 20.89%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계열사 주가도 CJ오쇼핑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말 33만3000원에서 이날 37만1500원으로 11.56% 뛰었고, CJ대한통운도 13만55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20.29% 올랐다.

이외에도 CJ E&M(20.00%), CJ CGV(13.16%), CJ헬로비전(7.72%), CJ씨푸드(4.82%), CJ프레시웨이(3.9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076.12에서 2072.78로 0.16%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CJ그룹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내수활성화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은 경제 정상화의 근본 대책으로 내수활성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자산가격을 상승시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내수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CJ그룹은 내수그룹의 집합체로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하반기 소비가 살아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식품과 물류, 유통,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자화사 및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CJ의 실적 개선세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자회사들의 선방도 돋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품 사업부문에 이어 바이오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CJ E&M과 CJ CGV는 최대 관객수를 끌어모으고 있는 ‘명량’에 이어 ‘해적’이 흥행한 점이 호재이다.

CJ프레시웨이도 실적개선이 진행중이며, CJ대한통운은 수요 증가와 운임 인상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외에도 CJ헬로비전은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고, 비상장회사인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CJ오쇼핑은 경쟁자인 ‘제7홈쇼핑’ 출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주가 급상승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펀더멘탈 방향성은 여전히 우상향”이라며 “그룹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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