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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명량’ 흥행, “과분하지만 한편으론 뿌듯해”

최민식 ‘명량’ 흥행, “과분하지만 한편으론 뿌듯해”

기사승인 2014. 08.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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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위풍당당!<루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시사회에서 ‘명량’ 1500만 관객 돌파 흥행에 대해 “너무 과분하다.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중들과 소통한 긍정적 기능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외가 쪽 친척이 오랜만에 전화를 줬다. 아흔을 바라보는 분이었는데 ‘명량’을 봤다고 한다. ‘명량’이 세대를 아우르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명량’을 통해 과거 역사 속 승리의 한 순간을 우리가 곱씹어보면서 쾌감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현실을 돌아보게 됐다. 이게 영화의 사회적 기능이 아닌가 싶다. 이런 긍정적 기능을 강하게 뿜어내는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호불호는 나뉜다. 부정적인 시각도 좋다. 칭찬만 받을 수 있겠느냐. 그러나 우리의 역사와 영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수치적인 경이로운 기록에 아직 체감을 못하고 있다. 김한민 감독 역시 ‘기쁘긴 하지만 부담스럽다. 조만간 현충사를 가자’고 하더라. 작업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얼떨떨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민식은 최근 1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갑자기 몸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 ‘제5원소’ 등 뤽 베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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