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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언어 통하지 않지만 교감 성공…짜릿함 느껴”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언어 통하지 않지만 교감 성공…짜릿함 느껴”

기사승인 2014. 08.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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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민식, 살기위해 루시에 출연했어요<루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루시’에서 스칼렛 요한슨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시사회에서 “나와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첫 만나는 장면이 굉장히 생소하고 낯설 것이다. 나는 한국어를 하고 스칼렛 요한슨은 영어로 대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설정이 루시와 미스터 장에게 소통이 있어서는 안됐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루시가 알아서는 안됐다. 그래서 더 루시가 공포감, 압박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칼렛 요한슨과 서로 말은 안 통했지만 연기자가 서로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언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구나’를 느끼게 된 작업이었다. 위협적인 감정으로 대사하고 행동했을 때 스칼렛 요한슨을 보고 있으면 오롯이 잘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교감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느꼈다. 처음 경험해보는 짜릿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에서 극악무도한 사업가 미스터 장 역을 맡았다. 미스터 장은 루시(스칼렛 요한슨)를 신종 약물 운반책으로 이용하려하지만, 그녀가 사라지자 잔인한 복수의 계획을 품고 뒤를 쫓는 인물이다.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가 어느 날 갑자기 몸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 ‘제5원소’ 등 뤽 베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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