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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강 살얼음판 승부 시즌 끝까지 가나?

프로야구 4강 살얼음판 승부 시즌 끝까지 가나?

기사승인 2014. 08. 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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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두산부터 8위 SK까지 5개 팀 2경기 차 초접전 모드
SK승리5_오센
프로야구 4강 경쟁이 다시 한 번 요동칠 조짐이다. 8위 SK 와이번스가 승리하고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LG 트윈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속 국면이 됐다.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8위 SK(승률 0.440)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7위 KIA 타이거즈(승률 0.444)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이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 61일 만에 4위를 탈환한 두산은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5위 LG가 넥센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0.5경기차 4위는 지켰다.

이로써 4위 두산부터 8위 SK까지 5개 팀이 2경기 차에서 포스트 시즌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됐다.

0-1로 끌려 가던 SK는 2회말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박정권이 시즌 19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3회초 2사 2루에서 4연속 볼넷을 내주며 2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선발 채병용 이후 등판한 이재영, 여건욱, 전유수, 윤길현이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지키며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SK는 6회말 1사 2, 3루에서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고 이어 김강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7회말에도 힘을 냈다. 1사 1, 3루에서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서울 목동 경기는 홈팀 넥센이 LG를 5-2로 물리쳤다. 이로써 넥센은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고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향해 순항했다.

불안한 내야 수비와 엉성한 주루 플레이로 자멸한 LG(승률 0.4554)는 6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4545)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아슬아슬한 5위를 유지했다.

한편 울산구장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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