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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 박형식의 평강공주 될까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 박형식의 평강공주 될까

기사승인 2014. 08. 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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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이 박형식의 평강공주로 거듭날 수 있을까.

21일 KBS2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측은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남지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남지현은 극중 달봉이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가려고 홍성 소재 광천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명랑한 미소를 머금고 활달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절로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극중 강서울은 12년 전 결혼 약속을 철썩 같이 믿고 지킬 정도로 순수한 시골소녀다. 또 달봉이네를 찾아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 밝힐 정도로 당돌한 면도 가진 순진 무대포 소녀이기도 하다.

남지현은 이런 서울이의 모습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천진스럽고 당차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의 약속을 그대로 믿어 버리고 낯선 집에 찾아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대책 없는 순수함은 다소 황당할 수도 있지만, 세상의 떼 묻지 않은 순수함과 ‘무조건 나만 좋다 해줄 여자’를 바라는 총각들의 로망을 무한 자극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보여준 박형식과 남지현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 분위기가 폴폴 풍기는 콤비 플레이는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귀여운 커플을 그려보게 했다.

아직 취직도 못한 채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바보 온달 신세의 달봉이는 서울이라는 평강 공주를 만나 꿈과 사랑을 모두 성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각박한 현실에 순수함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서울이의 절대긍정 순수함이 위로를 선물해 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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