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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만으로도 주문·결제 ‘배달앱’, “인기만큼 불만 속출…악용 위험도”

터치만으로도 주문·결제 ‘배달앱’, “인기만큼 불만 속출…악용 위험도”

기사승인 2014. 08. 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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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음식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된다? 배달 앱은 과거 전단지에서 찾아 전화를 통해 주문을 하고 배달원에게 음식값을 지불하는 방식을 보다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진화시켜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위치 기반 기술을 이용, 사용자가 있는 장소의 인근 배달음식점을 안내해주는 배달앱은 치킨, 피자, 중식, 일식 등 음식을 종류별로 나눠 제공하는 한편 운영시간, 별점, 음식평 등 주문을 하려는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바로결제 서비스를 통해 현금 없이도 손쉽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문제점 또한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의 배달앱은 앱 업체 직원이 주문 내용을 확인 후에 해당 음식점으로 전화를 걸어 주문하는 '재주문'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두 번의 주문이 이뤄지다 보니 배달 시간이 지체되며 이용자가 요구한 주문 내용이 잘 못 전달되거나 누락되는 등의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달 앱으로 주문을 한 음식의 양이 평소 음식의 양보다 적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KBS1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전화로 직접 주문한 방법과 배달앱을 통한 주문을 비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전화로 직접 주문한 떡볶이는 800g인 반면, 배달 앱으로 주문한 떡볶이의 양은 700g으로 100g의 차이를 보였으며 심지어 한 한 마리당 1만5000원에 판매하는 치킨집은 배달앱으로 주문했을 때 수수료를  붙인 값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이 배달앱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17일 TV조선에서는 미성년자들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 할 시 청량 음료를 주류로 바꿔 구입할 수 있어 악용될 위험성을 제기했다.


눈부신 성장 만큼 배달앱에 대한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는 현재 이를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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