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이폰 베끼던 샤오미, 이젠 모방품에 시달려

아이폰 베끼던 샤오미, 이젠 모방품에 시달려

기사승인 2014. 08. 21. 09: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ㅅ
샤오미 모조품 사진. /출처=기즈차이나
‘짝퉁 애플’로 유명한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Mi4’를 모방한 제품이 중국 시장에 유통돼 샤오미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21일 중국 스마트 기기 전문매체 기즈차이나는 Mi4의 모조품이 시장에 유통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판매자들이 짝퉁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되는 짝퉁 모델은 디자인이나 느낌은 물론 성능까지도 따라했다.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안투투 벤치마크로 측정해도 정품인지 짝퉁인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해상도가 960x540로, 정품(1920x1080)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이에 샤오미는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있다.

샤오미를 모방한 제품이 유통되는 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No.1’이라는 중국 제조사가 샤오미의 Mi3를 모방한 ‘No.1 M3’를 출시한 바 있다. 중국의 짝퉁 시장이 ‘짝짝퉁’으로 무섭게 진화하는 것이다. No.1 M3는 샤오미의 제품과 외관상으로 유사하면서도 가격은 127달러가량 저렴하게 판매됐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전자(12%)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