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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中 루예사와 표적항암제 라이선스 계약

한미약품, 中 루예사와 표적항암제 라이선스 계약

기사승인 2014. 08.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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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오티닙 라이선스 아웃
한미약품 임성기 <왼쪽> 회장과 루예제약 리우디엔보 회장이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 라이선스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일 중국 루예제약집단과 포지오티닙에 대한 중국 내 라이선스 계약을 중국 연태에 위치한 루예제약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00억원이며, 출시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된다. 루예제약은 포지오티닙의 중국 내 임상시험 등 개발과 생산, 시판허가 및 제품화 이후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

포지오티닙은 암 세포 성장의 주원인인 EGFR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표적항암제로, 기존 EGFR 타깃 항암제 투여로 발생한 2차 내성에도 효과가 있음이 전임상 및 임상 1상 시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해 위암, 두경부암 등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2상 임상시험을 포함한 효율적 개발전략으로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내성암으로 고통 받는 암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예제약 리우디엔보 회장은 “루예의 R&D와 항암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 능력이 포지오티닙을 중국 내에서 안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중국 항암제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최근 3년간 18%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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