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방광 기능도 저하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방광 기능도 저하

기사승인 2014. 08. 21. 10: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립선비대증에 ‘홀뮴 레이저 전립선종 적출술(홀렙)’ 수술이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뇨기과 오진규 교수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오진규<사진>·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팀은 2012년 3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홀렙 수술을 받은 환자 165명의 수술 전, 수술 후 3개월, 6개월의 요역동학 검사 결과, 수술 후 환자들의 평균 배뇨 횟수는 8.5회에서 6.6회로 약 2회 줄었고, 야간 배뇨 횟수는 1.9회에서 1.2회로 감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뇨기과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최근호에 게재됐다.

전립선비대증의 80% 가량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수술의 경우 전통적으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이 널리 시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홀렙 수술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술방법이 어렵지만 100g 이상의 큰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도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홀렙 수술을 받기 전 44.9%의 환자들에게서 관찰됐던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 수술 후 6개월 째 검사 결과 36.1%에서만 관찰됐다.

오 교수는 “홀렙 수술을 통해 환자들은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해 요로폐색만을 치료한 것이 아니라 요로폐색으로 생긴 이차적인 방광기능의 저하까지도 일정 수준 향상시켰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