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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강제구인은 언론에 망신주기 용”

신학용 “강제구인은 언론에 망신주기 용”

기사승인 2014. 08. 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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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실질심사, 연기 안되면 나가겠다"며 검찰 수사관과 대치중
신학용, '현금은 출판축하금'
17일 오후 직업학교개명 및 유치원총연합회 입법로비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나온 국민은행 개인 금고의 현금은 입법로비, 불법자금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자금’이라며 불법로비자금 의혹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 중 얼굴의 땀을 닦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입법로비 혐의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심사 기일 연기가 안된다면 (예정대로) 오후 4시에 나가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오후 12시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문을 잠그고 검찰 수사관들과 대치 중이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찾아오자 “준비를 위해 오늘 아침에 실질심사 연기 신청을 했다. 연기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 되면 나가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19일 밤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20일 아침에 변호사를 통해 21일에 나오라고 하는데,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생각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영장 청구하고 심문 날짜를 통보해왔기 때문에 변호사와 상의해 연기신청을 했다”고 했다.

신 의원은 “이렇게 급작스럽게 영장을 치는 게 어딨나. 언론에 나오게 해서 망신주기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그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 의원실 관계자들은 의원실 밖에서 대기 중인 검찰 수사관들에게 “구인장은 뭐 숨거나 해야 하는건데 의원님이 정상적으로 출두하겠다고 했는데도 끌려가는 듯힌 모습은 아니지않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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