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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개막 D-3, 6명의 코리안 리거들의 시즌 전망은?

분데스리가 개막 D-3, 6명의 코리안 리거들의 시즌 전망은?

기사승인 2014. 08. 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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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오는 23일(한국시간) 개막을돼 약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분데스리가 소속 한국 선수들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뒤로 하고 올 시즌 목표를 가지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 손흥민·구자철·박주호, “주전경쟁 이상무”

독일 분데스리가가 정식 개막하지 않았지만 손흥민(22·레버쿠젠)은 벌써 시즌 2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은 내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과 함께 리그 1호골까지 노린다.

이를 바탕으로 2012-2013시즌(정규리그 12골), 2013-2014시즌(정규리그 10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한다.

레버쿠젠의 개막전 상대인 도르트문트는 14일 지난 시즌 포칼 우승자 자격으로 나선 독일 슈퍼컵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는 등 쉽지 않은 상대여서 손흥민의 큰 활약이 필수적이다.

‘마인츠 듀오’ 구자철(25)과 박주호(27)도 주전 경쟁에 파란불이 켜졌다.

구자철은 지난달 26일 연습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데 이어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왼쪽 풀백에서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에 나선 박주호의 입지도 탄탄하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타박상을 당했지만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마인츠는 24일 오후 10시 30분 파더보른과 원정으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밖에 이번 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왼쪽 풀백 김진수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1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호펜하임 데뷔전을 치른 김진수는 18일 팔로마와의 포칼 1라운드에서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개막전 ‘베스트 11’ 자리를 확실하게 다졌다.

◇지동원·홍정호, ‘부상 신음’ 울상

도르트문트의 지동원(23)과 홍정호(25)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동원은 20일 팀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동원은 지난 1월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도르트문트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곧바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활약을 펼쳤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도르트문트에 복귀한 지동원은 프리 시즌 경기에서 주로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며 이탈한 지동원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지동원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슈퍼컵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지동원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역시 무산됐다.

호펜하임과 23일 오후 10시 30분 개막전을 치르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당한 왼쪽 발등 부상 여파가 이어지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홍정호는 의사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선발보다는 주로 후보로 경기에 나섰다. 2013-2014 시즌 분데스리가서 16경기에 나섰지만 6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홍정호를 매니지먼트하는 월스포츠는 “홍정호가 팀 훈련에 합류해 운동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개막전에 나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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