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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루이비통 입고 명품주 등극(?)

와이지엔터, 루이비통 입고 명품주 등극(?)

기사승인 2014. 08.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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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투자유치에 11% 급등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세계적인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투자소식에 급등세를 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음악 뿐 아니라 패션사업의 성장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는 전날보다 5100원(11.09%) 상승한 5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VMH로부터의 투자유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와이지엔터는 전날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LVMH그룹 계열 투자펀드인 L캐피털아시아2를 대상으로 610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될 신주는 우선주 135만9688주로 발행가는 주당 4만4900원이다. 신주는 와이지엔터 전체 주식의 8.3%에 달하는 규모로 전량 1년간 비상장으로 보호예수 된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가 보유한 YG엔터 보통주 일부를 LVMH그룹에 2000만 달러에 매각하는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지엔터는 루이비통과 디올 등 수십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LVMH과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와이지엔터의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와이지엔터와 LVMH의 합작이 현실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는 글로벌시장에서 음반·음원·공연·매니지먼트사업을 전재하는 음악 비즈니스에 더해 패션, 화장품 등 소비재 사업의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이키와 애플, 샤오미의 경우에서 보듯이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전략이 소비재 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라며 와이지는 이와 관련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이지엔터는 제일모직과 공동으로 설립하고 패션·이벤트·모델 관련업을 하는 ‘케이플러스’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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