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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부성애 연기 어려웠다”

‘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부성애 연기 어려웠다”

기사승인 2014. 08. 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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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개구장이 아빠의 표정을 짓는 강동원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배우 강동원이 21일 오후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배우 강동원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부성애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찍었던 작품이다. 발을 땅에 디디고 있는 캐릭터를 오랜만에 맡아 표현하는데 있어 재미를 느끼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 같다. 칼잡이든 암살자든, 그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 연기하기 때문이다”며 “이번에도 부모님이 된다는 상상으로 연기를 했다.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극중 33살 철부지 아빠 대수 역을 맡았다.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철부지 아버지지만 택시 운전에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와 아들 병원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이다.

그는 “아들로서 33년을 살아왔지만 부모로서 살아온 적이 없기 때문에 부성애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 내가 아빠가 된다면 대수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 청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10대 20대 돌아볼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월 3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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