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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삼성 벽에 막혀 6위 추락…LG 4위, 롯데 5위 점프

두산, 삼성 벽에 막혀 6위 추락…LG 4위, 롯데 5위 점프

기사승인 2014. 08. 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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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3연승 질주…2위 넥센 4게임차 추격
삼성00_오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위에서 6위로 밀렸다.

두산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4위를 지킨 두산(44승53패·0.4536)은 6위로 두계단 떨어졌다.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LG 트윈스(46승1무55패·승률 0.4554)는 힘들이지 않고 4위로 올라섰다. LG가 4위 안에 든 것은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추락한 4월 9일 이후 134일 만이다.

경기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45승1무54패·승률 0.4545)도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6위 세 팀이 승차가 없어지면서 4강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산은 3회 선취점을 올리며 4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삼성 선발투수 J.D. 마틴을 상대해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민병헌이 볼넷을 골랐다. 정수빈은 투수 앞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냈다. 이어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삼성이 두산의 희망을 꺾었다. 4회말 채태인,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조동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루 주자 최형우가 2루를 훔쳐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하자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 1사 후 최형우,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선발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변진수를 올렸다. 삼성은 조동찬 타석에서 대타 박석민을 내세웠다. 박석민은 벤치의 기대에 화답했다. 변진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짜리 쐐기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홈팀인 3위 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의 결승 2점 홈런으로 2위 넥센 히어로즈를 5-3으로 꺾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NC는 넥센과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한편 서울 잠실(LG-KIA 타이거즈) 경기와 대전(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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