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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만들어 빨대작업…수십억대 유류털이범 적발

땅굴 만들어 빨대작업…수십억대 유류털이범 적발

기사승인 2014. 08. 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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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을 파서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수법으로 유류를 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 주유소 운영자 A씨(52)를 구속하고 관리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서구 백석동 주유소 앞에 송유관이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땅굴을 파고 들어가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일명 빨대작업), 고압호스를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까지 연결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60만500리터(11억1500만원 규모)의 유류를 훔쳤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유소 지하1층에서 송유관까지 30m 가량의 땅굴을 만들어 송유관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롱으로 위장한 밀실 분배기와 이에 연결된 땅굴을 확인,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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