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L피노’ㆍ아름다운 ‘L벨로’…LG 스마트폰, 중남미로!!

3G스마트폰, 착한 가격으로 돌격
카메라ㆍ배터리 등 HW 성능 대폭 강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 UX 계승

LG전자 L시리즈 신제품 L피노, L벨로 주요 사양./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난 21일 공개한 3세대(3G) 스마트폰 ‘L피노’, ‘L벨로’. 스페인어로 피노(fino)는 ‘친절한’을 벨로(bello)는 ‘아름다운’을 뜻한다. 스마트폰 이름만 들어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무리 롱텀에볼루션(LTE) 이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도 세계 3G 점유율은 5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LTE 보급률이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서 LTE 이용자 비중이 지난해 50%를 넘어선 것을 보면 3G 스마트폰은 아직 노려볼만한 시장이다.

이에 LG전자는 3G 스마트폰 라인업인 L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해 중남미,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두 제품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카메라, 배터리 등 하드웨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시리즈의 후면키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도 그대로 탑재, 피노와 벨로라는 이름처럼 친절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카메라 실행 시 화면을 터치하면 곧바로 초점을 잡고 사진을 찍는 ‘터치&슛’,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셀피 카메라’ 등도 탑재했다.

꺼진 화면을 터치해 잠금을 해제하는 ‘노크 코드’, 케이스 커버를 열지 않아도 전화, 문자, 음악 등 5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퀵서클 케이스’ 등도 적용했다.

L피노는 4.5인치 화면, 1.2㎓ 쿼드코어 AP, 19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 화소, 전면 30만 화소로 색상은 국가마다 출시 제품이 다르지만, 화이트, 블랙, 골드, 레드, 그린 등 5가지다.

L벨로는 L피노보다 큰 5인치 화면, 1.3㎓ 쿼드코어 AP, 254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00만 화소로 색상은 화이트, 블랙, 골드 3가지다.

두 제품은 이달 말 브라질과 폴란드를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벨로(왼쪽), L피노./제공=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