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장혁·보아·용준형 등…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열기 후끈

스타들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가수·배우·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연예계 스타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21일 하루에도 수십여 명의 스타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공식 동영상 채널 등을 통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명수는 21일 매니저의 SNS를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유재석 씨 추천을 받아 함께하게 됐는데,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유재석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루게릭 병으로 고생하시는 환우 여러분 가족 여러분 힘내시고, 빨리 완쾌될 거라 믿겠다. 모두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며 지인이 부어주는 차가운 물을 뒤집어썼다. 이후 그는 가수 윤종신과 이승철,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주인공 장혁과 장나라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장혁은 소속사 싸이더스HQ 유튜브채널을 통해 21일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인 만큼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참여가 많이 이뤄져 좋은 의미들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지목한 가수 김종국을 향해 ”특히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날 장나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인 클라라에게 지목을 받은 것. 장나라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루게릭병을 앓고 계신 분들께 큰 힘이 되길 늘 간절히 기도하겠다“라고 말한 뒤 얼음물 샤워를 감행했다.

장혁은 다음 타자로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김희원 PD, 배우 왕지원 그리고 배우 유해진을 지목했다. 장나라는 다음 아이스버킷 챌린지 타자로 정동하, 최창엽, 박희본을 지목했다.

배우 김유정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단아한 한복 차림의 김유정은 나무로 된 통에 담긴 얼음물을 직접 몸에 부었고, 이어 옆에 있던 다른 스태프가 다시 한 번 물을 끼얹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정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라는 좋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B1A4 오빠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저는 개그맨 김지호 오빠, 배우 서준영 오빠 외에, 저와 똑 닮은 축구선수 티아고 실바를 지목한다“라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티아고 실바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당시 김유정과 티아고 실바의 닮은꼴 외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들의 참여 열기 또한 뜨겁다.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엑소 수호 군의 지목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루게릭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얼음물 샤워를 하면서도 굴욕 없는 미모를 과시한 보아는 다음 주자로 배우 현빈과 빅뱅 탑, 엠플로 버발을 지목했다.

그룹 비스트 용준형은 2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은 움직임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 모든 분들이 희망을 가지시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기도하겠다. 다음으로 힘을 더해줄 분들은 블락비 지코, 크러쉬, 배우 강하늘“이라는 글과 함께 얼음 샤워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든 모금 운동으로 지난 7월 시작됐다. 참여자는 얼음물을 끼얹은 후 세 명의 다음 도전자를 지목해야 한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 샷을 남기거나 100달러를 ALS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해외 스타뿐만 아니라 전효성·박신혜·클라라·조인성·유재석·류현진·수호·이광수·김준수·최민식·설경구 등 국내 스타들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