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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카리스마 이성계 벗고 자식바보 변신

‘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카리스마 이성계 벗고 자식바보 변신

기사승인 2014. 08.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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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왜이래 유동근 자식바보 아빠
유동근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유동근은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홀로 삼 남매를 키우는 ‘자식 바라기’ 차순봉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극장에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회부터 유동근은 아침부터 밤까지 다 큰 삼 남매를 살뜰히 챙기느라 동분서주해야만 했다. 자신의 생일보다 자식들이 아침을 챙겨먹지 못할까 발을 동동 구르는 순봉의 모습은 우리네 일상의 풍경과 무심하게 지나쳤던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바쁘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생일을 소홀히 하는 자식들에게 서운하다는 내색 한 마디 없이 묵묵히 가족들을 챙기는 아버지의 모습은 이 시대의 외로운 아버지의 자화상을 그려내며 안방극장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동근은 따듯하고도 쓸쓸한 눈빛으로 홀로 삼 남매를 키워온 아버지의 애환을 그대로 꺼내 보여주었다. 삶의 진한 향기를 전해주는 유동근의 연기는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안방극장 깊숙이 애잔한 부성애를 느끼게 만들었다.

전작 ‘정도전’의 이성계가 진지하고 강하고 뭉툭한 아버지였다면, 순봉은 자상하고 친구 같고 애틋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철주야 자식 걱정에 맘 편할 날이 없고, ‘같이 외식하자’는 자식의 한 마디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순봉의 모습은 우리네 아버지들을 떠오르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첫 방송부터 유동근의 존재감이 빛났다. 전작 ‘정도전’과는 상반된 따듯한 카리스마로 자식들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순봉’씨의 모습을 애잔하게 보여준 유동근은 더욱 커다란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며 드라마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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