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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보다 ‘공유’...‘무소유의 소비’ 확산

‘소유’보다 ‘공유’...‘무소유의 소비’ 확산

기사승인 2014. 08.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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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세 소비자들 소유보다 공유 선호
전 세계적으로 ‘무소유(無所有)’의 소비, 즉 ‘소유’보다 ‘공유(公有)’가 뜨고 있다.

미 프로슈머 리포트인 ‘The Consumer and The Sharing Economy’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세계 29개국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16~34세의 소비자들 중 소유보다 공유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51%를 기록, 과반수를 넘어섰다.

35~45세(45%), 55세 이상(37%)은 과반에 못 미쳤다.

남성보다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소유보다 공유를 더 많이 선택했다.

이미 공유 소비를 경험했거나 앞으로 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도 16~34세 소비자의 36%를 차지, 35~54세(28%), 55세 이상(15%)보다 높았다.

따라서 이들이 소비의 주류가되면 세계의 소비 트렌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미 우버(택시), Air BnB(숙박), Rent the Runway(의류), Spotify(음원), Avelle(명품 가방, 보석) 등 렌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런 공유소비 확대는 블랙마켓 규모를 확대시켜 주류 경제학의 기존 모델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경제현상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중 소비로 대표됐던 20세기 소비문화가 스마트시대에 효율적 형태의 무소유 소비로 변하고 있다”면서 “대량 생산, 대량 소비에서 한시 바삐 벗어나는 기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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