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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봇물 터진 SUV시장, 어떤 모델 있나?

신차봇물 터진 SUV시장, 어떤 모델 있나?

기사승인 2014. 08.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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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쏘렌토 비롯, BMW·메르세데스 벤츠·포르쉐·지프·포드·렉서스·닛산 등 SUV신차 출시
가격대는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
올 뉴 쏘렌토 주행컷
기아 올 뉴 쏘렌토
국내 자동차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올 하반기 국산차와 수입차의 치열한 SUV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을 사수하기 위한 기아자동차와 BMW·메르세데스 벤츠·포르쉐·지프·포드·렉서스·닛산 등이 이달부터 새로운 SUV모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될 SUV는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를 비롯해 BMW ‘뉴 X6’·메르세데스 벤츠 ‘뉴 GLA클래스’·닛산 캐시카이 디젤·렉서스 ‘NX300h’·포드‘ 올 뉴 링컨 MKC’ 등 계획된 것만 6종에 달한다. 이달 들어 출시된 모델도 BMW ‘뉴 X4’와 포르쉐 ‘뉴 마칸’, 지프 ‘올 뉴 체로키’ 까지 3종이다.

우선 세간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은 28일 출시예정인 기아 올 뉴 쏘렌토다. 올 뉴 쏘렌토는 신형 제네시스, LF쏘나타와 같이 일반강판 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대폭 높였다. 특히 국내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도 장착했고 구조용 접착제와 핫 트탬핑(900도 이상으로 가열한 강판을 성형 후 급속 냉각시켜 강도를 높이는 공법) 적용범위도 늘려 차체 강성을 10% 이상 높였다.

그 동안 국내외에서 불거지던 품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차는 글로벌품질센터를 본격가동해 △연구소에서의 설계 및 시험 단계 평가 △글로벌품질센터에서의 선행 양산 차량 단계별 품질 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친 철저한 품질 평가를 실시했고, 미국·유럽·중국·중동 등 전세계를 돌며 내구성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올 뉴 쏘렌토의 경우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과 같은 다양한 안전사양과 함께 2762만원에서 3436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맞춰 수입차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올 뉴 쏘렌토는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50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BMW 뉴 X4-오프로드 주행
BMW 뉴 X4
BMW의 경우 뉴 X4와 뉴 X6로 국내 SUV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뉴 X4는‘ 뉴 X4 xDrive20d xLine’과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등 총 2종이 출시됐다. 20d xLine은 2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8초에 도달한다.

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3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m의 힘을 낸다. 제로백은 5.8초다. 다만 판매가격은 20d xLine 7020만원, 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가 8690만원으로 올 뉴 쏘렌토에 비해 2.5배정도 비싸다. 곧 출시할 X6는모델에 따라 9000만원대 부터 1억5000만원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25일 출시 예정인 ‘뉴 GLA클래스’는 ‘GLA 200 CDI’와 ‘GLA 45 AMG 4메틱’ 등 총 2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각각 4900만 원과 7110만 원이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1.6ℓ GLA200 모델이 156마력을, 2.0ℓ GLA250 모델은 211마력을 자랑하고 연비는 7.1㎞/ℓ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GLA-Class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클래스
올해 초 ‘마칸’라인업을 공개한 포르쉐는 2리터직렬 4기통 터보차지 엔진을 탑재해 최고 237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뉴 마칸을 출시했다. 뉴 마칸은 100km/h까지의 가속은 6.9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223km/h이다. 국내 복합연비는8.9 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 g/km다. 뉴 마칸의 판매가는 7560만원으로 BMW 뉴 X4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됐다.

20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 올 뉴 체로키는 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지프라는 명성답게 지프 셀렉-터레인(JeepSelec-Terrain)이 적용돼 오프로드 차량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화 했다. 지프 셀렉-터레인의 지형설정시스템은 오토·스노우·스포츠·샌드&머드 중 선택된 모드에 따라 구동계통의 컨트롤 모듈 등 최대 12개 항목의 시스템 설정이 최적화되게 해준다.

또 동급 최초 ZF 9단 자동변속기를 체택해 보다 빠른 스타트와 부드러운 주행에 신경을 쓴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 전방 추돌 경고-플러스, 차선이탈 방지 경고-플러스 시스템 등 70종이 넘는 안전장치 들이 채택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는 4990만원, 올 뉴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는 5290만원, 올 뉴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는 5640만원으로 정해져 지프가 경쟁차종으로 겨냥한 BMW X3·메르세데스-벤츠 GLK·아우디 Q3에 비해 2000만원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 외에도 3000만원 수준대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닛산 캐시카이 디젤모델과 3000~4000만원대의 포드‘링컨 MKC’도 국내 SUV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소형 하이브리드 SUV ‘NX300h’ 5000만원 후반에서 6000만 원 초반 수준에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독일·일본·미국 등 수입차 업체들과 국내 완성차 업체의 SUV시장 쟁탈전이 심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SUV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런 분위기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칸
포르쉐 뉴 마칸
올-뉴 지프 체로키
올-뉴 지프 체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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