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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로 틸트로터를?…록히드마틴 아레스 콘셉트 영상 화제

태블릿PC로 틸트로터를?…록히드마틴 아레스 콘셉트 영상 화제

기사승인 2014. 08.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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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TR-6X도 안정화 개발 중
아바타
영화 아바타의 유인 틸트로터(왼쪽 위), 록히드마틴사의 무인 틸트로터 아레스(왼쪽 가운데), 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무인 틸트로터 TR-6X(왼쪽 아래), 록히드마틴의 아레스를 태블릿PC로 조종하는 유투브 콘셉트 영상 캡처화면(오른쪽). / 출처=아바타 공식 홈페이지,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연구회 유투브 영상 캡처
헐리우드 영화 ‘아바타’로 유명해진 틸트로터(Tilt-Rotor)의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 콘셉트 영상이 화제다.

23일 유투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을 보면 록히드마틴이 개발 중인 무인 틸트로터 아레스(ARES)는 운항을 위한 최소한의 구조로 설계됐다. 아레스는 사람이나 화물 탑재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대신 상황에 따라 차량이나 수송 포드를 항공기에 결합시킬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레스는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태블릿 PC만으로도 조종이 가능하다. 상용화될 경우 지형이나 기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병력수송·화물수송·정찰·타격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아레스의 개발은 고고도정찰기 U-2와 SR-71을 개발한 록히드마틴의 극비 프로젝트팀 스컹크 웍스(Skunk Works)가 맡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틸트로터 TR-6X가 2011년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을 마치고 현재는 안정화 개발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전 세계 무인 틸트로터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앞서 나가는 업체는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대한항공이 안정화 개발 중인 무인 틸트로터에 대해서도 록히드마틴 등 외국 항공기 제작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이 미국 연방 항공국(FAA)에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택배 배달 사업 추진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등 무인 항공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틸트로터란 회전익(로터)의 방향을 달리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말한다. 이착륙 시에는 일반 헬리콥터처럼 회전익이 하늘을 바라봐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주행 시에는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회전익이 전면을 향해 고속 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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