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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상지학원 김문기 이사 취임 ‘승인 거부’

교육부, 상지학원 김문기 이사 취임 ‘승인 거부’

기사승인 2014. 08.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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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최근 상지학원 이사회에서 김문기씨에 대한 이사 선임과 상지대 총장 임명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 신청을 거부하고 동시에 총장직 사퇴를 엄중 촉구한다고 22일 밝혔다.

총장 선임은 학교법인 이사회의 결정사항이지만 과거 부당한 행위로 실형 선고를 받았고 최근에도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정상적으로 총장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교육부는 사퇴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학내 구성원이 반대하고 대외적으로도 총장 임명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구성원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인사가 총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학교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학비리 당사자를 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당초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학교 정상화 결정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지난 1월 사분위 회의에서 김 씨가 정이사로 적절하지 않다며 정이사 선임을 반려한 점 등을 감안해 김 씨의 임원취임 승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김씨가 총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비리 전력자가 학교의 장이나 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법안 개정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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