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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SUV 전쟁, 살아남을 자동차는 누구인가

막오른 SUV 전쟁, 살아남을 자동차는 누구인가

기사승인 2014. 08.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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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SUV 모델 총출동
BMW 뉴 X4 출시 (1)
BMW X4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국내외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SUV 시장은 아웃도어 열풍이 불면서 향후 몇 년간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BMW코리아는 주행성능이 뛰어난 쿠페형 디자인에 SUV의 공간을 확보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BMW 뉴 X4’를 출시했다.

뉴 X4는 X3와 비교해 차체 길이는 14mm 길어졌지만 높이는 1624로 36mm 낮아져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측면 라인은 정통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따랐으며, 운전자 위치에서 가장 높아졌다가 차체 뒷부분까지 완만한 경사로 마무리된다.

뉴 X4 전모델에는 서스펜션 셋업과 앞뒤 구동력을 자동 분배해주는 인텔리전투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적용됐다.

또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양쪽 뒷바퀴 간에 가변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코너링과 경사로에서 안전성이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텝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기어를 변경할 수 있다.

뉴 X4에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장착됐다. 우선 X4 x드라이브 20d에 장착된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초다.

X4 x드라이브 30d에는 3.0ℓ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258마력에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낸다.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5.8초다.

가격은 뉴 X4 x드라이브20d가 7020만원이며, 뉴 X4 x드라이브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690만원이다.

올-뉴 체로키 출시(1)
지프 올 뉴 체로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지난 20일 동급 최초의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중형 프리미엄 SUV‘올-뉴 체로키’를 출시했다.

지프 체로키는 1974년 처음 등장해 2002년 지프 리버티로 대체되기 전까지 25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린 중형 SUV다.

올 뉴 체로키의 파워트레인은 론지튜드 및 리미티드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m, 복합연비 14.0㎞/ℓ의 2.0ℓ 터보 에코디젤 엔진이 지프 모델 최초로 탑재됐다. 론지튜드 2.4 AWD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m, 복합연비 10.1㎞/ℓ의 2.4ℓ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채택됐다.

특히 올 뉴 체로키에는 ZF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4.7:1의 1단 기어비로 보다 빠른 스타트를 가능하게 하며, 차체의 떨림이나 진동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7, 8, 9단의 고단 기어는 보다 낮은 rpm으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약 10~16%의 연비 개선 효과를 냈다.

업계 최초로 주행 여건이나 운전 스타일에 따라 앞바퀴 굴림 또는 4륜 구동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뒤 차축 분리(Rear Axle Disconnect)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도 높였다.

올-뉴 체로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론지튜드 2.4 AWD 4990만원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 5290만원 △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는 5640만원이다.

올 뉴 쏘렌토(전측면)
기아차 올 뉴 쏘렌토
국내차 중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올 뉴 쏘렌토가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뉴 쏘렌토는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높이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또 핫 스탬핑 공법을 통해 생산된 부품의 적용 수를 늘려 차량 충돌시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핫 스탬핑 공법이란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성형 전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방법이다.

이와함께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올려 후드와 엔진룸 사이에 충격흡수 공간을 확보,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를 적용하는 등 보행자 보호도 강화했다.

이밖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돼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는 한편 앞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추돌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개별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쏘렌토는 글로벌 명차를 목표로 기아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완성한 차량”이라며 “글로벌 넘버원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서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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