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 양주시 한 주택에서 지체장애인 이모(52)씨가 물이 가득 채워진 세탁기 안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이씨의 아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한 뒤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상체를 거꾸로 세탁기 물에 엎드린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는 ‘가족들에게 큰 죄를 짓고 간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 5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의 요청 등에 따라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