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42로 떨어졌다. 이 경기 전까지 이어온 연속경기 안타 행진도 ‘2’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시속 154㎞ 강속구에 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53㎞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에도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팀이 2-5로 추격한 7회 무사 2루에서 왼손 불펜 프랜시슬리 부에노와 맞섰다. 추신수는 부에노의 시속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상대 마무리 그레그 홀랜드로부터 볼넷을 얻어 이날 유일한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3-6으로 패했다. 텍사스(49승 78패)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50승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