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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국민은행장, 자진 사퇴하라”

“KB금융지주 회장·국민은행장, 자진 사퇴하라”

기사승인 2014. 08. 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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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금감원 경징계 처분에 반발…최수현 금감원장 자진 사퇴도 촉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금융감독원의 KB금융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의 경징계 처분에 반발하며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22일 “금감원이 오늘 새벽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게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며 “신용이 생명인 금융기관의 수장이 신용정보법 위반과 부당대출로 은행의 신용을 땅에 떨어뜨리고 내부 갈등을 초래했는데 턱 없이 낮은 징계를 내린 것은 정치적 외압의 산물로 이들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자리 보전에 급급한 나머지 권력과 야합해 부실 감독과 부실 징계 한 것으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낙하산 인사로 극심한 내부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임 회장과 이 행장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금융감독원은 주 전산기 교체 외압, 도쿄지점 부실대출 등으로 이들에게 각각 중징계를 예고했지만 조사만 요란했을 뿐 결국 경징계로 그쳤다”며 “명백한 불법행위가 있었음에도 명확한 증거나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잘못은 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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