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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KB금융 사태 끝나지 않았으니 지켜봐달라”

최경환 부총리 “KB금융 사태 끝나지 않았으니 지켜봐달라”

기사승인 2014. 08.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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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위원장 "KB금융 징계사태, 노사정 합의 위반한 하나은행·외환은행 조기통합 등 현안 산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국가 경제에 있어 금융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많은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총파업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안으로 금융권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며 “총파업은 계획대로 진행한다” 고 최 부총리의 요청을 거절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건호 KB국민은행장 징계 사태, 노사정합의를 위반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시도, 우리은행 민영화 등의 문제를 빠른 시간내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그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도 노조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상화대책 합의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최 부총리는 KB금융 사태와 관련, 아직 끝난 사안이 아닌 만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외환은행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 논의로 해결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민영화에 관해서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에 대해서는 노사정위원회에 꾸려진 공공부문 발전위원회에서 충분히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힘을 싣겠다며 재차 총파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총파업은 원래대로 진행한다” 며 “다음달 안으로 현안이 해결된다면 10월로 예정된 두 번째 총파업은 멈출 수 있다”고 답변했다.

최 부총리와 김 위원장은 추후 다시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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