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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짜2’ 신세경 “악플 상처, 사람들로 치유받아요”

[인터뷰] ‘타짜2’ 신세경 “악플 상처, 사람들로 치유받아요”

기사승인 2014. 08. 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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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악플의 상처를 사람들과 함께 치유한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 신의 손'(감독 강형철) 인터뷰에서 악플에도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견뎌낼 수 있는 원동력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신세경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패션왕' '남자가 사랑할때' 영화 '푸른소금'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타짜- 신의 손' 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감에 따라 생기는 대중의 관심과 기대감에 대해 "부담감 보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지지해준 분들과 저를 향한 악플을 읽었을 때 같이 아파해주는 팬들을 향한 책임감이 든다"며 "적절한 부담감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부담감은 저를 움츠러들게 만드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환기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가 앞서 언급했듯 신세경은 그간 작품에서 맡아온 역할로 인해 또래 여배우들에 비해 더 많은 악플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씩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묻자 그는 "말은 이렇게 해도 막상 악플보면 기분이 상하고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똑같이 힘들고 곤란한 상황을 맞이해도 저 혼자 집에 있으면 엄청난 비극인데 현장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희극적인 상황이 되기도 하고 껄껄 웃어버리고 던질 수 있게 된다. 제게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너무 소중하고, 결국 '사람'들이 저의 많은 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인터뷰 도중 유독 팬들을 자주 많이 언급했다.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하자 그는 "저는 팬들이랑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없다. 제가 무대에 서는 배우가 아니어서 팬미팅을 하지 않는 한 제 이야기를 직접 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없어 인터뷰 통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이 제 마음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타짜- 신의 손'과 전작 '타짜'와 비교하는 좋지 않은 댓글에 대해 "전작이 큰 사랑을 받았고 누구나 사랑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오해가 쉽게 생길 것 같긴 하다"며 "하지만 전작과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 워낙 다른 얘기고, 허영만 작가님의 원작이 시리즈로 있는데 첫 번째는 전 편이고 두 번째가 저희 영화다. 아예 다르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짜-신의 손'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남자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최승현(탑),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김윤석,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9월 3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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