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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대책위, ‘유민 아빠’ 계속 설득해 단식 이끌어…11시 기자회견 (종합)

가족대책위, ‘유민 아빠’ 계속 설득해 단식 이끌어…11시 기자회견 (종합)

기사승인 2014. 08. 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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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46일째 단식해 온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28일자로 단식을 중단한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유민아빠 김영오님이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단식 40일째인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병원으로 이송돼 7일째 입원 중이었다.

김씨는 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았으나 식사는 하지 않았다.

유가족과 의료진, 각계 인사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김씨의 의지를 꺾지 못했던 것이다. ·

의료진은 “김씨의 호흡과 맥박 등 바이탈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식사를 하지 않아 저하된 신체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단식 중단을 권유해왔다”고 말했다.

김형기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은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대변인 등은 김씨를 설득하기 위해 전날 밤 병원을 찾았고 이때 김씨가 어렵게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유가족들이 릴레이로 단식을 하든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국회, 광화문, 청운동사무소 앞 농성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오전 11시 김씨가 입원 중인 서울 동대문구 시립 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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