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화웨이 패블릿 시장서 격돌 예상

삼성-화웨이 패블릿 시장서 격돌 예상

기사승인 2014. 08. 28. 14: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갤노트는 첨단기술, 아센드는 저가로 승부할 듯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화웨이가 앞서 출시한 ‘아센드 메이트2’가 긍정적 반응을 얻으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 형태인 이른바 ‘패블릿’ 시장에서의 정면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 노트4의 경우 다양한 첨단 기능으로, 아센드 메이트2는 저렴한 가격과 내구성으로 승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의 IT 전문 사이트 ‘PC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마틴은 26일(현지시간) 신형 갤럭시 노트에 관한 소문들을 종합,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트위터와 티저 영상 등을 통해 소개한 갤럭시노트 4는 최신형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에, 2.7GHz에 이르는 쿼드코어 크레이트 450 칩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홍채를 인식하는 레티나 스캐너와 초음파로 위치를 찾아내는 울트라소닉 커버, 자외선을 감지해 피부가 상하는 것을 방지하는 UV센서도 소비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huawei-ascend-mate2
화웨이가 최근 내놓은 아센드 메이드 2 제품
한편 화웨이는 지난달 신형 패블릿 ‘아센드 메이트 2’를 출시했으며, IT 전문매체 ‘IB 타임즈’는 27일(현지시간) 리뷰 기사를 통해 아센드 메이트의 장점과 단점을 기술했다.

IB 타임즈는 아센드 메이트 2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저렴한 가격과 내구성을 들고 있다. 아센드의 미국 출시 가격은 300달러(약 30만원)로 갤럭시노트 3의 500달러보다도 저렴하다. 해외 매체들이 추정하는 갤럭시노트 4의 가격은 약 890달러 선이다.

아센드 메이트는 또 저렴하면서 견고한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배터리가 오래 가는 것도 특징이다. IT타임즈 리뷰에 따르면 사용자가 3일동안 게임 등을 사용한 후에도 배터리 용량은 50%가량 남아 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사양은 떨어진다고 IB 타임즈는 언급했다. 갤럭시노트4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성능은 2.7GHz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센드 메이트는 1.6GHz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중간 사양에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신흥국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화웨이는 아시아와 남미,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약 2056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난 수치이다.

애플과 LG전자도 각각 신형 패블릿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의 지속적인 성장이 글로벌 패블릿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