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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7>30대 직장인의 효율적 재테크 방안은?

[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7>30대 직장인의 효율적 재테크 방안은?

기사승인 2014. 08. 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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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가입하고, 절세 상품 노려라
#) 대기업 계열사에 다니는 박모씨(37) 부부는 부모님 병원비와 자녀 교육 사이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재테크를 해야 할까 고민이다.

이들의 연 소득은 세후 7500만원이며, 다음 달 만기가 되는 적금 2200만원이 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아파트에 전세금 5억원을 내고 살고 있으며, 전세 대출금 1억2000만원이 있다.

매달 부모님 병원비와 용돈으로 150만원이 사용되며, 자녀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생활비와 보험료, 대출금 등을 제외하고 매달 180만원 가량을 적금에 붓고 있다.

최수진 한국투자증권 청량리지점 직원의 도움을 받아 박 씨의 노후 설계 및 자녀 교육비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종잣돈 마련, 지수형 ELS·절세 상품을 이용해라

박씨 부부의 경우 연 소득이 세후 7500만원이면 매달 625만원이라는 자금 활용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전세금이 5억원인데 이중 대출금이 1억2000만원에 대해 매달 원리금분할 상환을 하고, 625만원이라는 자금 중 부모님 병원비와 용돈을 제외하고 나면 475만원 중 295만원은 생활비와 보험료, 대출금으로 사용된다.

박씨 부부가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라도 현 거주지에 살만한 이유가 있다면 적금 만기 되는 2200만원과 매달 180만원 가량 붓고 있는 적금에 대한 활용방안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박씨 부부의 투자 성향으로 볼 때 공격적 투자보다는 원금보장이 더 적합하다.

종잣돈 마련을 위해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은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이다.

연 6~9% 정도 사이에 이율이 나오고 있는 상품으로 대부분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지수가 40%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손실 위험도 없으므로 두 가지 상품으로 나눠서 가입을 해보고 경험이 쌓이면 이율이나 안정성을 고려하여 투자해도 되겠다.

또한 매달 붓고 있는 적금 180만원은 비과세, 연말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있는 절세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총 급여 5000만원이라 근로자가 1년간 6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고, 납입액의 40%(연 24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혜택을 준다. 소득공제장기펀드에 50만원정도 가입한다.

연금저축은 가입제한이 없다. 연간 18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400만원 한도로 납입액의 12%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연금저축은 노후 대비에 필수이므로 35만원정도 가입한다.

재형저축은 비과세로 연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연 3500만원이하 개인 사업자가 분기별 300만원 가입 가능하다. 비과세 혜택이 있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하기 좋다. 30만원정도 가입한다.

위 상품들은 근로소득자라면 기본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다. 성향에 맞게 주식형, 채권혼합형, 환매조건부채권(RP)형 등으로 자금을 활용하다.

◇적금보다는 분산투자

적금 대신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매달 50만원씩 주식형 적립식펀드로 2가지 정도 분산해서 가입해도 좋겠다.

최근 배당주식에 대한 이슈가 있는 만큼 배당주펀드나 가치주펀드, 성장주펀드 중에 과거 꾸준한 성과를 보여준 펀드를 선별하도록 한다. 적립식펀드라 하더라도 시장에 맞게 재조정을 하는 것이 좋다.

모든 상품이 그렇듯이 오래 투자한다고 성과가 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시장트렌드에 맞는 펀드로 갈아타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또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므로 자녀를 위해 교육보험이나 저축보험 등으로 15만원 정도씩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적금에 가입하다가 금융상품으로 처음 갈아타는 경우에는 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앞에 소개한 상품들에 가입해 보면 장기적인 시간 싸움에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

대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성향에 맞게 자금을 분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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