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철길따라 집값 들썩…신분당선·GTX 주목

철길따라 집값 들썩…신분당선·GTX 주목

기사승인 2014. 08. 28. 15: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의정부·일산·동탄·광교신도시 최대 수혜
부동산 시장이 GTX(수도권 광역급행열차)와 신분당선에 주목하고 있다.

지하철역·열차역이 들어서는 지역은 상권·학군 등의 발전이 빨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금싸라기땅으로 꼽힌다. 최경환 새 경제팀이 GTX 조기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신분당선 연장구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됨에 따라, 의정부·일산·동탄·광교신도시 등과 같은 역 주변 지역이 최대 수혜지로 지목되고 있다.

2011년 10월 1차로 개통된 신분당선역 주변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같은 시의 다른 지역보다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이 가까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과 판교동은 최근 1년간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2.78%, 3.12% 올랐고, 이들 지역이 속한 분당구는 2.56% 올랐다.

같은 기간 성남시 수정구가 0.95%, 중원구가 0.54% 오른 것을 감안하면 분당구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큰 편이다.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1단계(정자~광교신도시) 구간 주변 지역 아파트 가격도 벌써부터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신분당선 성복역(가칭)이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는 1년새 집값이 4.5%나 뛰었다. 풍덕천동 역시 같은 기간 5.62% 올라 수지구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1.57%)을 압도했다.

이런 학습효과로 최근 조기 추진이 발표된 GTX 역사 후보지 인근 지역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경기 서북부와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킨텍스~수서(동탄)구간은 동탄2신도시, 서울 강남, 서울 도심권, 일산 킨텍스(대곡)를 연결해 경부축과 경의축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전망이다. 또한 고속철도 KTX와 연계개발 돼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20분에 닿을 수 있다. 현재 이 구간은 기존 전철 이용 시 1시간 20분가량 걸린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과장은 “GTX는 서울~경기 간 노선뿐 아니라 서울 내부선 구간도 고속 운행되면서 수도권 이동시간을 30분 내로 앞당겨 생활권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며 “동탄2·강남 세곡지구·용인 기흥 지역 아파트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빠르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KTX 및 GTX, 광역 버스 등이 집결되는 ‘동탄 복합환승센터’와 가깝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GTX 삼성역~동탄 구간의 구성역(가칭)과 가까워, 이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clip20140828151342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