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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사파이어 디스플레이’가 승부처?...“화웨이 P7에 밀릴것”

아이폰6 ‘사파이어 디스플레이’가 승부처?...“화웨이 P7에 밀릴것”

기사승인 2014. 08. 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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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사파이어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화웨이에서 아이폰 6가 사파이어 디스플레이로 승부를 띄운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왕이 디지털은 27일 화웨이의 위청둥 부사장이 웨이보에 쓴 글을 인용해 “화웨이는 지난 25일 출시된 P7에 사파이어 디스플레이를 적용시켰다”며 “이미 중국 보석원석 업체와 제휴를 맺어 낮은 가격으로 더 빨리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충격에 강해 여간해서 흠집이 잘 나지 않아 고가 명품 시계의 보호유리 등으로 쓰인다. 또 빛 투과성이 좋아 선명하게 보이고, 각종 화학성분에도 잘 견딘다.

문제는 가격. 업계에 따르면 사파이어 유리는 일반 강화유리보다 생산 비용이 5배 가량 비싸다. 애플은 이를 특수 생산 기술인 ‘하이페리온’으로 극복할 예정이다. 하이페리온은 일종의 코팅 방법으로, 디스플레이 위에 사파이어 유리를 필름처럼 얇게 만들어 붙이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지난해 사파이어 잉곳 공급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미 애리조나주 메사 공장에 GT어드밴드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생산 시설을 마련해 사파이어 유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잉곳이란 둥근 기둥형태의 사파이어 원석으로, 이를 얇게 잘라 반도체용 원판(웨이퍼)을 만들거나 유리로 가공한다.
화웨이
사파이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화웨이 P7 출처=왕이 디지털
그러나 중국 IT매체들은 화웨이가 보석 원석업체와 제휴해 사파이어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면 가격경쟁력에서 애플이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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