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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해외파병 병사까지 ‘부대 이탈 음주’

이번에는 해외파병 병사까지 ‘부대 이탈 음주’

기사승인 2014. 08. 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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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무단 외출 후 음주' 필리핀 파병 아라우부대 병사 3명 귀국 조치...징계위 회부, 마사지는 받지 않아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 이번에는 해외 나가 있는 파병 장병까지 사고를 쳐 우리 군이 ‘사고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필리핀에 파병한 아라우부대 병사 3명이 몰래 부대를 빠져나가 술을 마시다가 적발돼 귀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아라우부대 소속 일병 2명과 상병 1명이 지난 10일 저녁에 3시간가량 무단 외출해 술을 마시다가 적발돼 다음날 귀국 조치했다.

이들 병사는 주둔지 옆 맥아더공원에서 필리핀 병사들과 맥주를 마시다가 부대 간부에게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귀국 조치된 병사들은 원 소속부대로 복귀해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상태”이라면서 “전통마사지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 군의 해외 파병 병사들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한 자원들로 파병 전에 철저한 교육을 받고 나가는 ‘군사외교관’들이기 때문에 우리 군이 적지 않게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아라우부대는 지난해 12월 28일 필리핀에 파병되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레이테 주에서 재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라우부대는 그동안 초등학교, 병원, 참전용사 가옥 등 26개의 건물을 복구했고 격리된 마을을 찾아가 1만50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했다.

우리 정부와 국방부는 지난 6월 말로 끝나는 아라우부대 파병 기간을 필리핀 정부의 요청으로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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