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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전 부산시 부시장 구속영장 발부

법원, 전 부산시 부시장 구속영장 발부

기사승인 2014. 08. 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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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태 전 부산시 부시장이 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인 유상봉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박승환 부장검사)는 28일 부산시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유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8년 부산시 부시장으로 재직할 때 유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형표 부산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안씨에 대해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판사는 “일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가 2007년부터 함바 사업권을 따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4명으로부터 20여억원을 받아 챙긴 고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안씨에게 돈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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