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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김지훈-오연서, 전통혼례로 백년가약

‘왔다 장보리’ 김지훈-오연서, 전통혼례로 백년가약

기사승인 2014. 08. 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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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오연서와 김지훈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다.


김지훈은 30일 방송되는 41회에서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리운 첫사랑 은비가 오연서였음을 알고 그동안 보리가 은비임을 느꼈던 순간들을 기억해내며 눈물을 쏟는다. 오연서 역시 20년 넘게 자신에 대한 순정을 간직해온 김지훈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에 서럽게 흐느낀다.


비록 아이가 있는 미혼모이지만 보리(오연서)가 수봉(안내상)의 친딸이고, 재화(김지훈)의 마음이 이미 굳건함을 알게 된 이상 결혼을 반대할 명목이 없어진 동후(한진희)는 화연(금보라)과 재희(오창석)의 반대를 내치고 재화-보리의 결혼을 허락하게 된다.


이에 따라 31일 방송분에서는 오연서와 김지훈의 결혼식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사모관대와 홍원삼을 차려입고 전통혼례식을 치렀다. 쪽진 머리에 연지곤지 화장을 한 채 가마를 타고 수줍게 들어오는 오연서와, 역시 가마 모양 의자에서 내려 기러기 한 쌍을 손에 들고 연신 싱글벙글하는 김지훈의 모습은 실제 커플의 결혼식을 보는 듯 흐뭇한 장면이었다.


촬영을 마친 오연서는 “장흥국밥집 딸이 많이 출세했죠? 감개무량하네요”라며 재치 있게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착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죄지은 사람은 죄의 대가를 받겠지만 드라마 속 모든 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보리와 재화의 전통혼례식 장면은 오는 31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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