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검찰,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18억 배임 혐의로 기소

검찰,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18억 배임 혐의로 기소

기사승인 2014. 08. 29. 11: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자신이 운영하던 소프트포럼에 부실 '깡통주' 양도
clip20140829110657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사진=회사 홈페이지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61)이 예전에 운영하던 소프트웨어 업체에 실질가치가 없는 주식을 떠넘겨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기석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김 회장과 공범 김모씨(51)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8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소프트포럼’의 자금담당이었던 김씨에게 지시, 회삿돈 18억여원으로 자신과 부인이 보유하고 있던 한 투자회사의 지분 1만7500주를 사들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투자회사는 당시 보유자산이 거의 없었고 부채가 쌓여 자본완전잠식 상태에 이르는 등 주식의 실질 교환가치가 ‘0원’이었다.

김 회장 측은 해당 주식 매매로 18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셈이 됐지만 소프트포럼은 투자액 전부를 고스란히 손해로 떠안은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