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국립여성사전시관이 여성단체, 여성사학자 및 박물관 관계자들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에서 이전 개관식을 연다.
2002년부터 여가부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성의 삶과 업적을 발굴해 여러 세대에 공유하며 양성평등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 서울여성플라자에 있었으나 이번에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2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관식이 열리는 9월 1일부터 ‘북촌에서 온 편지, 여권통문’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으로 여성의 교육, 직업, 참정권을 주장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앞으로 과거 역사뿐 아니라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여성들의 삶도 하나하나 기록하고 정리해서, 역사의 새로운 흔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국립여성사전시관의 새로운 출발이 국내 여성사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