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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장 “한·일 관광교류 확대해야”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장 “한·일 관광교류 확대해야”

기사승인 2014. 08. 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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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광협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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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롯데호텔에서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개최해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오오츠카 경단련 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악수를 하고있다./제공=전경련
경제계가 경색된 한일 관계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와 공동으로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29일 개최했다.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장은 “최근 한·일 양국간 현안문제로 인해 관광교류가 미흡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관광을 통한 민간 교류를 활발히 해야 소원해진 양국 국민감정도 회복되고 내수활성화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관광활성화를 위해 민간부문에선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정례화해 실질적인 관광협력 아젠다를 개발하는 한편, 정부부문에선 중단된 한·일·중 관광장관회의를 재개해 관광교류 증진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한·일 해저터널과 같은 중장기 과제들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관광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차례 개최된 후 중단됐다. 한일 해저 터널은 한국과 일본을 해저로 잇자는 아이디어로 2010년 부산발전연구원은 한일해저터널의 생산유발효과가 54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19조원, 고용유발효과 45만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기종 경희대 교수는 “최근 한류는 대중문화 중심에서 역사, 전통문화, 예술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한·일간 문화예술관광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성을 활용한 공동 관광루트를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양국에서 개최예정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오오츠카 무츠타케 경단련 관광위원장도 “최근 역사인식의 차이로 인해 양국간 관광교류가 위축되고 있다”며 “관광교류 회복을 위해서는 양국이 관광객들을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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