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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서 출시 예견되는 ‘양자점TV’, 얼만큼 성장했을까?

IFA서 출시 예견되는 ‘양자점TV’, 얼만큼 성장했을까?

기사승인 2014. 08.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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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넘어서 시장 성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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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지난 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IFA 2013’에서 세계최대 77형 ‘UHD 곡면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양자점(퀀텀닷·quantum dot)TV’를 선보일 것으로 보이자 양사가 양자점 기술을 얼만큼 끌어올렸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의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중금속 카드뮴계열의 CdSe나 CdS가 사용되고 있어 유해성 논란과 함께 제품 상용화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컸지만, 이 점을 어떻게 해결했을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양자점이란 전류를 받으면 자체 발광하는 양자를 나노미터(nm)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이다. 양자점을 필름 형태로 부착하거나 진공유리튜브에 증착한 디스플레이로 만든 것이 양자점 TV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양자점TV는 현재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수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이지만 색재현율이 OLED 못지않고 색 순도와 광(光) 안정성이 좋아 주목받고 있다.

양자점은 OLED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수율이 좋다. 또 OLED는 비싼 유기물질을 사용해 다른 색깔을 나타내려면 유기물 종류를 바꿔야 하지만, 양자점은 반도체 크기만 바꾸면 돼 간단한 구조로 발광을 구현할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미 한국·호주·미국 등 국내외에서 양자점TV의 글로벌 시판을 위해 ‘삼성 큐닷(QDOT) TV’ 상표 등록 출원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15일 한국, 16일 호주, 18일 미국에 상표등록 출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상표등록 출원을 한 ‘삼성 큐닷 TV’를 가까운 시일 내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열린 IFA 2013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울트라HD(UHD) OLED TV를 깜짝 공개하고, 올해 초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벤더블 TV 등을 공개했다”며 “이번 IFA에서도 양자점TV를 깜짝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 HDX 7인치와 8.9인치에 탑재됐다. 소니도 자사의 트릴루미노스 TV에 양자점 디스플레이 필름을 붙였다. 대만 디스플레이업체 AUO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터치타이완에서 65∼85인치 대화면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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