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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아시아, 높은 잠재성장률로 글로벌 경제 이끈다<골드만삭스>

신흥아시아, 높은 잠재성장률로 글로벌 경제 이끈다<골드만삭스>

기사승인 2014. 08.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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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아시아 국가들이 높은 경제성장률로 향후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잠재성장률(2013~2016년 평균)은 각각 2.3%, 1.1%, 0.8%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7.7%)·인도(6.0%)·인도네시아(6.0%)·필리핀(6.0%) 등은 6~7%대의 높은 잠재성장률을 보이며 신흥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크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 여력이 많은 점과 정부의 빠른 개혁 이행 등이 높은 잠재성장률을 가능케 하는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높은 국가부채비율 등에는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인도의 경우 재정정책, 에너지산업, 노동시장 규제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규제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등이 향후 수년간 잠재성장률이 6% 상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새 정부의 구조개혁, 우호적 대외 및 인구통계학적 여건 등으로 향후 6% 이상의 잠재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수년간 노동력 증가율 연 1.5%가 예상되는 필리핀은 오는 2020~2024년에는 7%의 잠재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잠재성장률도 각각 5.0%, 4.5%로 견조할 것이라고 골드만은 분석했다.

반면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크지 않고 이미 높은 소득 및 생산성 수준을 보이고 있는 싱가포르(4.0%)·홍콩(4.0%)·한국(3.8%)·대만(3.7%) 등은 신흥아시아국가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잠재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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