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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신용정보노조,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 나서

SGI신용정보노조,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 나서

기사승인 2014. 08. 2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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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
29일 오전 SGI신용정보지부와 노동조합이 서울 종로구 연지동 SGI신용정보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저지하고 있다.
SGI신용정보 노동자들이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에 나섰다.

SGI신용정보 노조는 29일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SGI신용정보 본사에서 새로운 사장선임을 위해 예정됐던 SGI신용정보 주주총회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SGI신용정보지부와의 연대투쟁으로 막았다고 밝혔다.

신용지부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서는 이상경 전 신용보증기금 경기본부장이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었다. 신용지부 관계자는 “이 전 본부장에게 금융위원회에서 전문성을 인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 “밀실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용지부 노조 측은 이 전 본부장이 신용정보사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개 노조는 전날 본사 앞에서 낙하산 사장저지 조합원 결의 대회를 열고 밤샘 농성을 했다. 관련 항의 문서를 청와대·금융위·예금보험공사 등에 제출하기도 했다.

SGI신용정보 노조는 추심조직으로 구성돼있으며 SGI신용정보지부는 관리직 조합원들이 운영하고 있다.

정부현 신용지부장은 “낙하산 사장이 선임된다면 회사는 경영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합원들의 근로조건과 고용안정성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SGI신용정보는 2004년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채권추심부분을 분리하여 설립한 자회사로 그동안 서울보증의 전무급들이 사장을 맡아왔다. 이로인해 모회사와 협력체계를 구축, 기업의 존속이 가능했다고 노조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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