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략 디펜스 게임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자유로운 플레이 방식의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의 ‘세컨어스’, 넥슨의 ‘히어로스카이’, 이펀컴퍼니의 ‘삼국취’ 등 전략 디펜스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그간 게임사들은 모바일 시장 강화를 위해 전략 게임을 꾸준히 출시했지만 단순한 게임성으로 인해 점차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게임사들이 탄탄한 콘텐츠와 강화된 전투 시뮬레이션으로 몰입도를 높인 게임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의 ‘세컨어스’는 지난 7월 출시해, 기존 전략 디펜스 게임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최소화했다. 보통 병력 생산후 공격을 마치게 되면 병력을 소진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세컨어스는 병력을 유지해 공격과 방어에 대한 시간 투자를 최소화 했다.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런칭에 이어 T스토어에도 출시해 3일만에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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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지난 8일 룰더스카이 제작진의 이노스파크와 공동으로 전략 디펜스 게임 ‘히어로스카이’를 출시했다. 이 게임의 기본틀은 전략 디펜스 장르에 두고 있지만 국내 이용자 특성에 맞게 게임성을 더하고 수정한 것이 장점이다. 자신만의 히어로를 육성하고 강화해 공격과 방어에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싱글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던전 플레이 모드가 구축돼 있으며 트로이목마라는 전략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에 패턴화 되어있는 게임성을 탈피할 수 있다.
이펀컴퍼니는 삼국지 전략 디펜스 게임 ‘삼국취’를 2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삼국취’는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선이 굵은 일반적인 삼국지 게임과는 다르게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와 그래픽이 특징이다. 실제 삼국지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0개 이상의 임무 스토리 모드 및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전장 시스템 등 자신만의 전략도 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