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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나눔문화 확산, 나라가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길”

박 대통령 “나눔문화 확산, 나라가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길”

기사승인 2014. 08.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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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나눔문화의 확산은 나라가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나눔문화와 기부문화를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데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온 ‘나눔 실천자’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처럼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우리 사회가 여전히 희망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기부연금제도나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등이 활성화되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복지 사각지대부터 없애 모든 국민이 국가로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책무지만, 사회 구석구석의 어려운 분들을 모두 보듬기에는 정부 지원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여러분께서 뿌린 사랑과 나눔의 씨앗이 크게 자라면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사람은 길을 만들지만 또 그 길이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렇게 길을 열어오셨는데 이 길이 희망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도(大道)를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2005∼2012년 아동지원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 불우아동후원모임인 ‘근혜천사’와 공동으로 새생명돕기 캠페인을 진행해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를 마련하는 등 나눔·봉사 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오찬에는 민간잠수사로서 세월호 사고 등 각종 재해현장에서 구조봉사활동을 전개해온 유계열씨, 고국 벨기에를 떠나 42년 동안 40여만명의 저소득층에게 의료봉사를 펼쳐 `시흥동 슈바이처’로 불리는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물상을 운영하면서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신림동 달동네 행복바이러스’ 박기천씨, 다문화 이주여성의 고충상담을 통해 이들의 친정엄마 역할을 해온 한미덕 돌곶이학교 교장, 신장·간 기증 등 생명나눔을 실천해온 최정식 사색출판사 대표도 오찬에 초청됐다.

나눔 실천자들은 보건복지부, 나눔국민운동본부, 굿네이버스 등 주요 나눔단체의 추천과 언론보도 사례 등을 참고해 선정됐으며,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등 인적나눔 실천자 13명, 기부와 장학사업 등 물적나눔 실천자 9명, 헌혈과 신장기증 등 생명나눔 실천자 3명, 사회공헌에 앞장선 기업·단체 관계자 7명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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