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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위는 우리 것’…정성훈 4안타 5타점 ‘불방망이’

LG, ‘4위는 우리 것’…정성훈 4안타 5타점 ‘불방망이’

기사승인 2014. 08. 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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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12-2 승…2연승 두산, 롯데 제치고 5위 점프
정성훈1_오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제물삼아 4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LG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51승1무56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에 도전한 SK는 46승59패로 LG와 승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졌다.

정성훈이 LG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선제 결승 솔로포를 비롯해 연타석 홈런을 때린 정성훈은 4타수 4안타에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우규민도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꺾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LG와 두 게임 차를 유지했다. 기습 폭우가 팽팽하던 승부의 흐름을 끊고 홈팀 두산의 2연승을 도왔다. 이달 23∼27일 3연패에 빠져 비틀거리던 두산은 삼성과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4강 경쟁에서 다시 힘을 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회부터 굵어진 빗줄기로 6회 우천 콜드게임이 선언되는 ‘행운’까지 겹쳐 프로 데뷔 후 첫 완투승을 거두고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9-5로 승리,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4강행의 불씨를 살렸다. KIA는 이날 패한 SK와 나란히 46승59패로 다시 공동 7위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대전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2위 넥센 히어로즈와 연장 승부 끝에 10회말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의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강정호는 시즌 38호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두인 팀동료 박병호를 두 개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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