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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례식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듯

유병언 장례식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듯

기사승인 2014. 08.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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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카메라·사진기자 접근 차단
금수원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진행될 경기도 안성 금수원 입구(찻길 왼쪽)에 취재진의 접근이 차단돼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이 찻길 왼쪽의 방송차량 위쪽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승모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이 치러질 경기도 안성 금수원 입구에서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취재진의 출입은 물론, 접근조차 막고 있는 상황이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금수원 정문 앞 50미터 전방에 형성됐던 방송 카메라 라인도 현재는 구원파 신도들의 저지로 사라져, 카메라 기자들이 모두 찻길 건너편으로 이동한 상태다.

일부 신도들은 금수원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 기자들을 거꾸로 촬영까지 하는 모습이다.

이날 10시로 예정된 장례식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신도들과 장례준비를 위한 차량들이 금수원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가끔 보일 뿐 금수원 주변은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다.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전날 오후 구속집행정지로 구치소에서 풀려난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44), 부인 권윤자씨(71), 동생 병호씨(61), 처남 권오균씨(64) 그리고 보석을 허가받고 나온 형 병일씨(75)씨 등 유가족들은 이날과 31일 이틀 간 장례식장과 주거지만을 오가며 유 전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다.

경찰은 이들 일시 석방된 대균씨 등에게 1인당 5명의 경찰을 배정해 밀착 감시를 벌이고 있다.

또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금수원 주변에 2개 중대 200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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