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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금수원 장례식 조문 줄이어…조문객 확인 후 입장

유병언 금수원 장례식 조문 줄이어…조문객 확인 후 입장

기사승인 2014. 08.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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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장례식…31일 발인
전남 순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 절차가 30일 시작된 가운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총본산인 금수원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적으로 조문을 받는 것으로 시작했다.

장례가 치러지는 금수원 주변은 차분하면서 고요한 분위기로 장례식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나 유 전 회장을 추모하는 현수막 등은 걸리지 않았다.

다만 장례식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탓에 검은색 정장을 갖춰 입은 금수원 관계자들이 조문객의 신원을 확인한 이후 들여보냈다.

한편 금수원은 이날 오전에는 다소 한산했던 것과 달리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수원 안으로 승용차와 미니버스는 물론, 간혹 대형 버스도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2일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객들은 금수원 내 대강당에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조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31일 오전 10시 발인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 전 회장의 장지는 금수원 뒷산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절차는 구원파 내부 종교의식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유 전 회장의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도 준비해 상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의 장례식에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2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44)와 부인 권윤자씨(71) 등 가족과 신도를 비롯한 수많은 조문객이 몰릴 전망이다.

한편 일부 금수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촬영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거나 취재진을 찍는 등 취재진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저희에게는 마음이 힘든 시기이니만큼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취재진에게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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