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남쪽에서 30일(현지시각) 정부군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유시피야 마을의 군 검문소에서 차량 자살 폭탄 테러로 군인 4명을 비롯해 11명이 숨지고 최소 24명이 부상했다.
또 수 시간 뒤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라티피야 마을에서 군 차량을 겨냥해 도로 옆 매설 폭탄이 터져 군인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북부 일대를 장악한 가운데 곳곳에서 군경을 겨냥한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