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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월드컵 첫 경기 앙골라에 패

한국, 농구 월드컵 첫 경기 앙골라에 패

기사승인 2014. 08. 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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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조성민·양동근 등 맹활약…앙골라 높이에 고전
[포토] 김선형 '앙골라 집중 수비에 꽉 막혀!'
김선형(왼쪽)이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FIBA 2014 월드컵 D조 1차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공동취재단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2014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앙골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D조 1차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69-80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조별리그 상대 중 가장 해볼만 하다고 평가된 앙골라를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장신으로 구성된 상대와의 골밑 싸움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고, 외곽포도 기대를 밑돌았다. 김선형(15점)과 조성민(10점), 양동근(11점)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슈터 조성민, 양희종의 연속 외곽포를 앞세워 첫 쿼터를 5-0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튼실한 앙골라의 반격은 매서웠다. 앙골라는 이후 7분여 동안 한국을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14점을 쓸어담아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16-6으로 앞선 앙골라는2쿼터 들어 골밑 공세에 더욱 집중해 전반 종료까지 점수 차를 36-18로 벌렸다.

한국은 후반 들어 조성민과 문태종, 김선형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3쿼터에 한국은 앙골라를 16점으로 막고 30점을 집중시켰다. 3쿼터 종료 직전 양동근의 버저비터 3점포가 터지면서 48-52 4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앙골라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골밑, 외곽에서 슈팅을 꽂아 넣으며 한국의 상승세를 꺾었다.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는 다시 70-80, 두 자리로 벌어졌다. 한국은 끝까지 기회를 엿봤으나 결국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30분 호주와 D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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